계란에 쓰인 숫자와 알파벳의 의미

계란은 우리가 손쉽게 먹을 수 있는 완전식품입니다. 이 계란을 보면 하나하나마다 숫자와 알파벳이 쓰여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이 계란의 산란일과 사육환경을 나타내는 표시입니다.

 

1. 달걀 사육 환경표시제

소비자들이 닭의 환경과 계란의 상태를 알 수 있도록 계란 껍데기에 산란일과 사육 환경을 숫자와 알파벳으로 표시하는 제도로 2018년 8월에 난각 표시제가 처음 시행되었습니다.

위의 네 자리 0318은 3월 18일에 알을 낳았다는 산란일의 표시입니다.
JH056은 어디에 위치한 어느 농장인지를 나타내는 생산농장 고유의 번호입니다.
마지막 숫자 2는 닭이 어떤 환경에서 사육되었는지를 알려 주는 사육 환경 번호입니다.

 

 

2. 사육 환경 번호

닭의 사육 환경 상태를 나타내는 계란 껍데기 마지막의 숫자는 1~4로 표시가 됩니다.

1은 자연 속에서 자유롭게 키우는 겁니다.
2는 축사 내의 사육이지만 넓은 곳에서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키우는 겁니다.
3은 공장식 양계장의 다단계 케이지 안에서 키우는데 개선된 케이지 ( 0.075m/2마리 )에서 키우는 겁니다.
4는 공장식 양계장의 다단계 철망 케이지 ( 0.05m/2마리 )에서 키우는 겁니다.
4번 같은 경우는 닭들이 좁은 공간에서 거의 움직이지 못하고 생활하므로 병에 걸리기 쉽고 건강하지 못한 상태에서 알을 낳게 됩니다. 우리 주변 대부분의 계란은 96%가 4에 해당됩니다.

 

 

2025년 9월부터는 축산법 시행령 개정으로 4번은 폐지될 거라고 하니 닭들이 좀 더 좋은 환경에서 건강하게 키워질 거라 생각됩니다.

1년간 1인이 소비하는 계란이 280여 개 정도가 된다고 합니다.
계란은 우리 식탁에서 빠지지 않는 누구나 좋아하는 식재료로 건강한 환경에서 자란 닭들의 건강한 계란인지 살펴보고 구입하는 게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