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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탬버린즈 핸드크림 샘플 6종 샀어요 ~

by 마이스초이스 2022.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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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겁니다. 

탬버린즈 핸드크림

 

겨울이 되면 건조해서 핸드크림을 자주 사용하는데 

요즘엔 코로나19로 손을 자주 씻으니 자연히 핸드크림을 더 찾게 됩니다.

저는 항상 쓰던 것만 썼는데 요즘 탬버린즈 핸드크림이 인기가 많다고 해서, 

알아보니 향이 여러 가지가 있더라구요.

처음 써 보는 거라서 어떤 향이 좋을지 몰라 일단 샘플 6종을 사 봤습니다.

탬버린즈 홈페이지에서 카카오톡으로 회원 가입하면 3000포인트를 주는데 

바로 현금으로 사용할 수 있어서 배송비 포함 3000원에 구매했습니다.

 

작은-튜브형-크림-6개
탬버린즈핸드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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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00

    샌달우드/ 패츌리/ 흙 내음

바르는 순간 코 끝을 스치는 베르가못의 시원함과 수분을 머금은 흙을 연상시키는

패츌리와 무겁게 내려앉은 샌달우드는 갓 꺾은 야생화를 품에 가득 안았을 때

느껴지는 대지의 활기를 떠올리게 합니다.

 

저는 상쾌함과 시원함이 약간 남성스러운 향으로 느껴졌고 서서히

자연의 흙과 나무의 향이 약간 나는 듯했습니다.

탬버린즈의 시그니처 향이라고 하는데 호불호가 있을 듯합니다.

 

 

  • 페이나인 (FEY9)

    무화과 나무/엠브레트 씨앗/달콤 씁쓸

열매 안에서 꽃을 피우는 무화과는 절제된 향취를 가집니다.

잎과 과육의 달콤 씁쓸함이 더해져 향은 더욱 풍부해지고 엠브레트 씨앗과 엠버의

부드러운 조화는 깊이감 있는 여운을 남기며 향의 매력에 빠져들게 만듭니다.

 

저는 비 온 뒤에 흙과 풀에서 나는 향이 느껴집니다.

시간이 지나니 서서히 과일향이 나는 듯하고 잔향은  달콤하고 기름진

버터향이 나는 것 같습니다.

 

 

  • 베인 (VEIN)

    월계수 잎/은방울 꽃/정돈된 가죽

가볍게 감싸는 월계수 잎과 은방울 꽃의 깨끗함 뒤로 정돈된 가죽 향이 약간의 긴장감을

선명하게 느끼게 해 줍니다.  가죽의 무게감은 잔향의 머스크와 만나 눈부신 대조를 이루며

한층 부드러워진 맥박의 잔잔한 템포를 느끼게 합니다.

 

저는 달달하고 깨끗한 꽃 내음이 정말 고급스럽게 느껴지고 

가죽 향이 뭘까 의아했는데 가죽 향이라기보다는 풀냄새, 흙냄새가 잔잔하게 

나는 듯했습니다.  어쨌은 깔끔하고 우아한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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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운드 오브 나이트 (SOUNDS OF NIGHT)

    씁쓸한 프루티함/바람에 흔들리는 꽃/고요함

티 없이 맑은 일랑일랑의 재스민과도 같은 향내와 딜의 매콤하고도 잔잔한

허브 내음이 살구의 달콤 쌉쌀한 향과 어우러진 매혹적인 향입니다.

어둠이 깊게 드리운 저녁 마치 셰익스피어의 작품 속에 매혹적인 파리의 연인들이

흠모하던 상대를 유혹하기 위해 풍기던 이국적이면서도 관능적인

매력을 담은 향입니다.

 

저는 그냥 많이 접해본 향이라고 느껴집니다.

달달한 코코넛 향이 나는 것도 같고 바닐라향이 느끼해진 것 같기도 하고

약간 중성적인 따뜻한 향인 것 같습니다.

 

 

  • 멀버리 리브스 (MULBERRY LEAVES)

    회귀의 향/나무껍질의 눈물/내적평온

오크우드의 묵직하고도 진한 나무 향이 꼬냑의 달콤함과 함께 코 끝을 스치며

그리스 여신 아프로디테의 향기로도 알려져 있는 클라리세이지의 벨벳같이

부드럽고 발사믹한 향이 더해져 창조적인 향취의 세계가 펼쳐짐과 함께 몰약의

귀한 약재만의 씁쓸한 향이 고귀한 스파이시함을 풍기며 마음의 안정감을 줍니다.

 

저는 어디선가 맡아본 적 있는 천연비누의 향이 느껴집니다.

왠지 몸에 좋을 것 같은 자연의 냄새가 나는 듯합니다.

처음 발랐을 때부터 잔향까지 변함없이 향이 일정하게 느껴집니다.

 

 

  • 코쿤 머스크 (COCOON MUSK)

    본능의 향/고귀한 머스크/성스러운 나무

동물적 본능의 향을 담은 머스크의 원초적이면서도 따스한 살결의 향내가 코를 자극하며

매캐한 시가의 관능적인 잔향이 톡 쏘며 감각의 변주를 일으킵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품에 안겼을 때 느껴지는 보드라운 살결의 향에 매콤 쌉쌀한 향이 더해져

미묘한 음색을 내는 관능적이고도 품격 있는 향입니다. 

 

저는 달콤한 파스 냄새(?)  예전에 모기에 물렸을  때 발랐던 약 냄새 같기도 하고

서서히 남자 스킨 냄새가 나는 것 같기도 하다가

따뜻한 남자 향수 같은 잔향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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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버린즈 핸드크림 각 향의 설명이 독특해서 저처럼 처음이신 분들도 접해 보시라고 

적어 봤고 그 밑엔 저의 주관적인 느낌을 썼습니다.

같은 핸드크림을 바르고도 각자가 느끼는 향의 느낌은 모두 다른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베인이 가장 좋았습니다.

그런데 신기한 건 처음에 발랐을 때 너무 자극적이고 별로라고 생각했던 향도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고급스러운 향으로 바뀐다는 겁니다.

그래서 탬버린즈 핸드크림이 인기가 많은가 봅니다.

 

여러 가지 향이 있으니 처음엔 이렇게 샘플을 써 보고

내 맘에 드는 향을 골라서 사는 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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