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은 발효와 숙성 과정을 거쳐 완성되는데 이때 공기와 접촉하면 쉽게 산화되고 맛이 변하기 때문에 밀봉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공기와 물을 통과시키지 않고 탄력성이 좋은 코르크를 사용합니다. 이 코르크는 코르크참나무 껍질의 바깥 부분으로 만들어집니다.
◈ 코르크 나무 ◈
① 코르크 채취
코르크는 코르크 참나무로 일반 나무껍질에 비해 가볍고 탄력이 뛰어나며 불에 잘 타지 않는 장점이 있습니다.
20~25년 정도가 되면 나무껍질을 벗겨서 코르크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데 껍질층을 벗겨도 생명에는 지장이 없고 10년에 걸쳐 서서히 재생이 됩니다.
그런데 처음 두 번째까지의 껍질은 품질이 떨어지기 때문에 45년 정도는 되어야 질 좋은 코르크를 얻을 수 있습니다.
나무의 수명이 약 200~300년 정도 되니까 20~30번 정도를 채취할 수 있는 겁니다.
② 코르크 작업
코르크 참나무 6~9월 사이에 껍질을 벗기는데 이를 바크라고 합니다.
수확한 코르크판은 쌓아서 몇 년 동안 공기에 건조시키는데 그러면 수액이 빠지면서 조직이 수축하며 촘촘해집니다.
이것을 품질과 두께에 따라 분류하고 삶아 해로운 미생물을 없애고 탄력성을 더욱 좋게 만들어 다시 건조시킨 후 일정한 크기로 잘라 펀칭하여 마개를 만듭니다.
③ 코르크 생산국
코르크를 가장 많이 생산하는 나라는 포르투칼로 코르크 채취를 법으로 규제하고 있습니다.
나무를 베지 못하게 하고 겉껍질을 벗겨서 채취하면 다시 재생이 되면서 평소보다 5배 정도 더 많은 온실가스를 흡수해 지구 온난화를 막을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포르투칼에서는 12년마다 코르크나무의 껍질을 벗겨내는 르베라는 작업을 하는데 이것은 4,5,6번째의 르베만 고품질의 코르크 마개를 얻을 수 있습니다.
포르투칼 외에 코르크를 생산하는 나라는 스페인 그리고 프랑스, 이탈리아, 모로코, 알제리 튀니지 등이 있는데 생산량에 비해 코르크 마개를 사용하는 병이 증가함에 따라 코르크 마개를 대체할 수 있는 다른 소재를 개발하려고 힘쓰고 있습니다.
◈ 와인병 코르크 마개 보관법 ◈
코르크 마개는 17세기 중반경 프랑스에서 사용되기 시작한 것으로 그 전에는 기름 먹인 헝겊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코르크는 액체가 닿으면 팽창하는데 코르크 마개로 와인병을 막고 눕혀 놓으면 코르크에 와인이 닿으며 팽창하면서 밀봉이 되어 공기와의 접촉을 막을 수 있어 산화되지 않고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습니다. 만약 와인병을 세워서 보관하면 코르크가 조금씩 부서질 수 있고 그러면 공기가 스며 들어가서 와인이 변질될 수 있으니 주의해서 보관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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