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지는 다양한 영양성분이 많지만 수분함량이 높아 오래 저장하기 힘든 오이를 소금물을 이용해 발효시킨 저장 식품입니다.
따라서 오이의 좋은 영양성분을 그대로 갖고 오래 저장할 수 있으며 오이지무침 등 반찬으로 만들어 먹기에 좋습니다.
1. 오이지무침
간단하고 쉽게 만들 수 있는 집반찬입니다.
재료
▶ 오이지 2개
▶ 고추가루
▶ 마늘
▶ 매실 또는 설탕
▶ 참기름
▶ 깨소금
오이지 두 개를 꺼내서 썰어 보겠습니다.
소금물에 담겨 있던 것이니 물에 잠깐 담가 두어야 합니다.
짠 농도에 따라 담가 두는 시간을 다르게 하면 되는데 약 10분에서 20분 정도면 될 것 같습니다.
먹어봐서 좀 짭짤한 게 좋습니다.
물기를 꽉 짜서 무치는 것이니 너무 오래 담가 두면 싱거워질 수 있습니다.
오이지는 꽉 짜서 물기가 없어야 아작아작한 식감이 좋아집니다.
깨끗한 면보를 이용하거나 양파망을 이용해서 꽉 짜 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냥 손으로 했습니다.
손으로 적당히 짠 것이 좋기도 하고 귀찮기도 하고 해서요. ㅎㅎ
이렇게 썰어서 꼭 짠 오이지에 양념을 하면 됩니다.
마늘은 약 1/3 숟가락(밥숟가락) 정도 넣는데 더 넣어도 됩니다.
고춧가루는 1/2 숟가락 정도면 좋습니다.
하지만 개인의 취향에 따라 빨갛고 매콤한 맛을 좋아하면 더 넣어도 되고요.
매실이나 설탕을 살짝 넣어 줍니다.
조물조물 무치고 나서 깨소금을 넣고.
참기름을 넣으면 끝입니다.
아주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맛있는 반찬입니다.
짭조름하고 매콤하고 고소하며 아작아작한 오이지무침은 여름에는 최고의 반찬입니다.
2. 오이와 오이지의 효능
오이에는 95% 정도의 수분이 들어있고 비타민, 무기질, 칼륨, 미네랄 등 다양한 영양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① 오이에는 비타민과 미네랄, 항산화 성분이 많이 들어 있어 면역력을 높여 주고 항암의 효능이 있습니다.
② 오이의 칼륨 성분은 혈관의 나트륨과 노폐물을 제거하며 혈액 순환을 원활히 도와 혈압 조절에 도움이 됩니다.
③ 오이에 함유된 피세틴 성분은 노화를 억제하고 치매를 예방하는데 좋습니다.
④ 오이의 실리카 성분은 근육, 인대 등 결합 조직을 강력하게 만들어 피부 탄력을 유지하는데 효과가 있습니다.
⑤ 오이에는 수분과 함께 섬유질이 풍부해 변비와 신장 결석 등의 예방에 탁월한 효능이 있습니다.
오이지는 오이의 모든 효능이 그대로 들어있는 발효 식품으로 발효 과정을 거치며 여름에 땀으로 배출되어 부족하기 쉬운 염화나트륨까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오이지는 오이의 좋은 영양 성분이 가득 있으며 오래 저장해서 먹을 수 있는 반찬거리입니다.
더운 여름철에 오이지를 물에 담가 시원하게 먹어도 좋고 고춧가루, 깨소금, 참기름을 넣고 무쳐 먹어도 맛있는 반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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