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가장 먼저 피는 개나리의 꽃말과 산수유 열매의 효능

새싹보다 먼저 봄을 알려주는 꽃들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노란 개나리와 산수유는 우리 주변 어디서나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화려하진
않지만 봄의 첫 자락을 잔잔하게 시작해 주는 우리 곁에 가까이 있는 예쁜 꽃들입니다.

1. 개나리

개나리는 우리 주변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꽃이라서 꽃말을 일부러 찾아볼 생각도

하지 않았었는데 올해는 갑자기 궁금해져서 여기저기서 찾아봤습니다.

물푸레나무과로 추위에 강하고 공원이나 길가 등 아무 곳에서나 잘 자라는 생명력이 강한

개나리는 3월 초에서 4월까지 꽃이 피는 시기가 길어서 오랫동안 볼 수 있습니다.

노랗게 피어 있는 것도 예쁘지만 개인적으로 연두빛 새싹과 섞여 있을 때가 더 예뻐 보입니다.

연교화, 신리화라고도 부르는 개나리의 꽃말은 희망, 기대, 깊은 정, 달성이라고 합니다.

역시 봄의 시작을 알려주는 꽃답게 희망차고 따뜻한 꽃말입니다.

층층나무과의 낙엽교목인 산수유나무는 노랗고 아기자기한 꽃도 예쁘지만 그 열매의 효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타원형의 열매는 처음에는 녹색이었다가 8월~10월에 빨갛게 익는데 10월 중순 이후에 수확합니다.
단맛, 신맛, 떫은맛이 나는 열매는 육질과 씨를 분리하여 술이나 차 그리고 한약 재료로 사용합니다.

① 혈액순환

산수유에는 칼륨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나트륨 배출을 원활하게 해 줍니다.

따라서 나쁜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를 낮춰주는 효과가 있고 혈압을 안정시켜 주어

고혈압 예방에도 효과가 좋습니다.

② 항산화 작용

산수유에는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 식이섬유, 아연, 사포닌 등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그중에서 사포닌은 우리 몸속의 활성산소를 억제하고 손상된 세포를 회복시켜 노화를 방지해

주는 역할을 해 줍니다. 또한 따뜻한 성질을 지녀서 겨울에 면역력을 높여줍니다.

③ 눈 건강

산수유에는 비타민A와 안토시아닌이 풍부해 눈의 피곤함을 풀어주고 시력 보호에도 도움을 줍니다.

특히 환절기나 건조할 때에 생기는 안구건조증에도 좋다고 합니다.

이밖에도 간세포를 활성화해주는 물질도 들어 있고 코르닌 성분은 신장기능을 강화해 주는데

좋다고 합니다. 남자들에게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여자들에게도 좋아서 꾸준히 먹으면

갱년기 증상에도 좋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