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맛집

대학로 옛 감성 카페 학림다방 비엔나커피와 파르페

by 마이스초이스 2023. 10. 19.
반응형

 
 
대학로 큰 길가에 있는 학림다방.
추억 속으로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은 오래된 학림다방에서는 옛 추억을 떠올리는 이도 있고 지금을 추억으로 만들어가는 이도 있는 시간 속의 다방입니다.
 
 
 

 
 
주소
서울 종로구 대학로 119 2층
4호선 혜화역 3번 출구에서 69m
 
영업시간
매일 10:00 ~ 23:00
라스트오더 22:00
 
 

학림다방-간판계단-글

 
들어가는 입구가 옛날의 다방같은 느낌입니다.
 
《 학림은 아직도 여전히 60년대 언저리의 남루한 모더니즘 혹은 위악적인 낭만주의와 지사적 저항의 70년대쯤 어디에선가 서성거리고 있다.
나는 어느 글에선가 학림에 대한 이러한 느낌을 
" 학림은 지금 매끄럽고 반들반들한 '현재'의 시간 위에 '과거'를 끊임없이 되살려 붙잡아 매두려는 위태로운 게임을 하고 있다 "라고 썼다.
이 게임은 아주 집요하고 완강해서 학림 안쪽의 공간을 대학로라는 첨단의 소비문화의 바다 위에 떠 있는 고립된 섬처럼 느끼게 할 정도이다.
말하자면 하루가 다르게 욕망의 옷을 갈아입는 세속을 굽어보며 우리에겐 아직 지키고 반추해야 할 어떤 것이 있노라고 묵묵히 속삭이는 저 홀로 고고한 섬 속의 왕국처럼...
이 초현대, 초거대 메트로폴리탄 서울에서 1970년대 혹은 1960년대로 시간 이동하는 흥미로운 체험을 할 수 있는 데가 몇 군데나 되겠는가?
그것도 한 잔의 커피와 베토벤쯤을 곁들여서...  
 
                                        황동일 》
 
입구에 쓰여 있는 글입니다.
 
 

계단-벽-창문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과 벽은 칠이 다 벗겨진 세월의 시간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계단-나무문

 
다방의 나무문을 열고 들어가면 왠지 옛 추억 속으로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입니다.
 
 

학림-메뉴판

 
메뉴판은 종이로 하나로 심플합니다.
 

커피-메뉴-가격


 
핸드드립 커피는 아메리카노, 레귤러, 스트롱, 로얄블렌드가 있으며
가격은 6,000원 ~ 9,000원입니다.
 
에스프레소는 더블, 콘파냐, 마끼아또, 아포카토가 있으며
가격은 5,500원 ~ 6,500원입니다.
 
콜드브루는 아메리카노, 라떼 6,500원입니다.
콜드브루 원액은 500ml  15,000원입니다.
 
라떼는 카페라떼, 카푸치노, 카라멜라떼, 카페모카, 비엔나커피, 녹차라떼, 홍차라떼, 생강라떼, 초콜릿라떼가 있으며
가격은 6,000원 ~ 6,500원입니다.
 
 

음료-주류-디저트-메뉴-가격

 
전통차는 레몬차, 유자차, 대추차, 인삼차, 생강차, 잎녹차, 아이스녹차, 한방차, 한방냉차가 있으며
가격은 5,500원 ~ 7,000원입니다.
 
기타 음료로는 홍차, 레몬에이드, 아이스티, 쉐이크, 스무디, 파르페, 아이스크림, 콜라가 있으며
가격은 5,000원 ~ 9,000원입니다.
 
이외에도 와인, 칵테일, 맥주 등 주류가 있고 디저트 크림치즈케이크(6,500원)가 있습니다.
 
 
주문은 직접 가서 하고 음료는 자리로 가져다줍니다.
 
 
 
 

반응형

 
 
 
 
학림다방에서 꼭 먹어야 하는 시그니처 메뉴는 역시 옛 추억의 감성인 파르페와 비엔나커피입니다.
 

커피잔-크림-커피커피잔-크림-커피

 
폭신폭신해 보이는 비엔나커피입니다.
아이스 비엔나커피도 있지만 그래도 비엔나커피는 따뜻한 걸로 추천합니다.
달달한 커피에 더 달달한 크림.
먼저 크림을 수저로 떠먹고 크림이 살짝 녹아 있는 커피를 마시면 기분이 좋아지는 달콤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유리컵-파르페유리컵-파르페

 
그리고 화려한 파르페입니다.
아이스크림과 시리얼, 후르츠 칵테일에 생크림과 초코 시럽이 한가득 있고 아래에는 고운 색깔의 체리주스까지 옛 감성의 파르페입니다.
조금 아쉬운 건 과자(웨하스나 롤리폴리 같은)와 작은 장식 우산이 안 꽂혀 있다는 것.


 

나무문-조명

 
실내는 옛날 모습 그대로인 듯한 느낌입니다.
빽빽하게 꽂혀 있는 LP에 낡은 테이블과 다방 하면 떠오르는 소파.
 
 

계단-조명-천장

 
천장과 계단도 오랜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유리문-블루리본서베이

 
2022년과 2023년에 블루리본서베이를 받은 학림 다방입니다.
 
참고로 블루서베이는 우리나라 최초의, 최고의 맛집 가이드북입니다.
 
블루리본 하나
재방문하고 싶은 곳
 
블루리본 두 개
주위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곳
 
블루리본 세 개
 자신의 분야에 가장 뛰어난 솜씨를 보이는 곳
 
 

커피-파르페

 
따뜻하고 달콤한 비엔나커피와 시원하고 화려한 파르페.
대학로에서 가장 오래된 옛 감성의 학림 다방에서.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