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에서 바질과 봉선화 씨앗을 사 왔어요.
다이소 가면 구경하는 거 재밌잖아요.
물건도 괜찮고 가격도 저렴하고.
그래서 이것저것 구경하다가 예쁜 화분들이 있길래 가 봤더니 씨앗들도 있더라구요.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중에서 바질과 봉선화가 눈에 띄어서 데리고 왔지요.
봉선화는 5개, 바질은 7개.
이 하찮아(?) 보이는 작은 씨앗에서 과연 싹이 나고 잘 자랄 수 있을까.
걱정입니다.
두둥~ 이렇게 싹이 나왔습니다!!
일주일쯤 지났어요.
그런데 바질은 7개 다 나왔는데 봉선화는 2개밖에 안 보이네요 ㅠ
하지만 정말 신기하고 예쁘고 귀엽고 앙증맞고~
하루하루가 다르게 쑥쑥 잘 자라는 아이들.
햇빛을 따라가는 모습이 정말 귀여워요.
아침저녁으로 자라는 게 보이는 거 같아요.
연두 연두 한 게 정말 예쁘죠
보기만 해도 싱그러움이 느껴지네요.
이젠 이렇게 어마어마하게 커 버렸어요.
봉선화는 키도 엄청 컸고 줄기도 엄청 굵어졌고 꽃도 피었구요.
바질도 좁은 데서 서로서로 잘 자라고 있어요.
옆에 가면 가면 바질향이 정말 좋아요.
파스타 만들 때 넣어서 먹었더니 맛있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엔 바질 페스토를 만들어 보기로 했어요.
바질 페스토는 이탈리아의 제노바에서 유래된 소스라고 합니다.
바질 잎을 살살 따서 깨끗이 씻어서 넣어 주구요.
물기는 잘 닦아서 뽀송하게 넣어야 하는데 저런 물기가 좀 보이는군요.
하지만 그냥 하기로 결정 ~
집에 있는 견과류를 종류 상관없이 넣었어요.
원래는 잣을 살짝 볶아서 넣는 거라고 하는데 잣이 없어서 있는 것만
넣었답니다. 견과류도 볶아야 하는데 그냥 넣었어요.
파마산 치즈가루와 간마늘, 후추, 소금, 올리브 오일을 넣는데
가장 어렵다는 '적당히' 넣었어요.
그리고는 갈아 주면 끝입니다.
자~~ 이렇게 느낌대로 만든 바질 페스토!
보기에 어떤가요?
빵에 올려 먹으니 정말 정말 맛있어요.
시중에서 파는 것보다 더 맛있어요.
다이소에서 구매한 바질 씨앗으로
시간은 오래 걸리지만 식물 키우는 재미도 있고
또 내가 키운 허브로 요리를 하니
뿌듯하기도 하고 더 맛도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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