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동의 돈까스 맛집인 금왕돈까스는 옛날 경양식집의 돈까스 그대로의 맛입니다.
예전에 많이 다녔던 금왕돈까스였는에 정말 오랜만에 다시 가 봤습니다.
위치
서울 성북구 성북로 138
영업시간
10:30 - 21:00
매주 월요일 휴무
※ 브레이크타임은 없어요.
거의 20여년전에 옆의 작은 2층 건물일 때부터 갔던 추억의 음식점입니다.
굉장히 좁았던 기억이 나고 2층으로 올라가는 나무 계단도 엄청 좁고 가팔라서 기어올라가다시피 했었는데 지금은 정말 넓어졌어요.
그 후로도 가끔씩 오는데 역시 예전의 그 맛과는 좀 달라진 듯합니다.
지금도 맛은 있지만 그때 추억의 맛과는 다른 느낌입니다.
주차 구획마다 번호가 써 있어서 뭔가 했더니 주차요금을 받더라고요.
얼마전에 왔었을 때는 식당 앞쪽의 공터에 주차하고 먹었었는데 이제는 돈까스를 먹어도 주차요금을 내야 한답니다.
음식점 앞에 주차를 하고 밥을 먹는데 주차비까지 내는 건 좀 기분이 안 좋군요.
주차요금
무료 회차 5분
최초 10분
추가 5분당 150원
카드 전용으로 현금은 불가라네요.
하얀 테이블과 창문으로 들어오는 빛으로 밝고 환해서 좋습니다.
들어가는 입구쪽에 오픈되어 있는 주방이 깔끔해서 믿음이 갑니다.
테이블 위에는 소금, 후추, 케첩, 핫소스, 우스타소스가 있고 포크, 나이프, 수저가 있는 통이 있습니다.
전에는 음식 나올때 같이 나왔는데 이제는 테이블에 수저통이 따로 있어요.
옛날 경양식집에서 보던 수프가 먼저 나옵니다.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은 묽은 수프인데 후추를 뿌려서 먹으면 나름 맛있어요.
옛날 추억의 맛이라서 그런가 봅니다.
왠지 국밥을 먹어야 될 것 같은 반찬이지만 돈까스 반찬이 맞습니다. ㅎㅎ
옛날 돈까스만의 반찬들입니다.
깍두기와 고추를 찍어 먹는 쌈장.
등심돈까스.
흰 쌀밥에 양배추 샐러드, 달달한 완두콩, 마카로니 샐러드 그리고 느끼할 때 한 번씩 먹는 고추가 있습니다.
돈까스 소스는 따로 달라고 하면 따로 다른 그릇에 줍니다.
바삭하고 부드럽지만 평범한 맛입니다.
전에는 엄청 크다고 생각했는데 기분 탓이겠지요.
이번에는 정식입니다.
등심돈까스와 함박스테이크, 치킨까스 그리고 사이드는 돈까스와 같습니다.
메뉴판을 보지 않고 주문해서 먹을 때까지 몰랐는데 생선까스가 아니라 치킨까스더라고요.
또 예전 얘기지만 그때는 생선까스였어서 당연히 생선까스로 생각하고 주문했는데 치킨까스로 바뀌었습니다.
언제부터 바뀌었을까요.
함박스테이크는 식감도 그렇고 육즙도 없고 조금 실망스럽습니다.
금왕돈까스는 다섯 가지 메뉴가 있습니다.
▶ 안심돈까스 13,000원
▶ 등심돈까스 12,000원
▶ 금왕정식 14,000원
▶ 치킨까스 12,500원
▶ 함박스테이크 12,000원
정말 옛날부터 다녔던 추억의 금왕돈까스인데 지금까지 있어서 가끔 갈 수 있으니 좋습니다.
예전의 비좁은 테이블에서 맛있게 먹었던 돈까스의 맛이 아니라서 아쉽기는 하지만 옛날 돈까스가 생각날 때 가끔 들르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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