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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삼일절 3.1 운동과 독립 선언서 삼일절 노래

by 마이스초이스 2023.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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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절은 우리나라가 일본 식민 통치에 항거하고 독립 선언서를 발표하며 독립 만세 운동으로 한국의 독립 의사를 세계에 알린 것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삼일절은 제헌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과 함께 우리나라 5대 국경일에 속합니다.

 

 

 

1.  3.1 운동

 

1910년 한국은 일본에 의해 강제 점령을 당한 후 수많은 의병과 열사들은 일본에 항거하며 독립운동을 했습니다.

 

그러던 중 고종 황제의 독살설이 퍼지면서 이를 계기로 고종의 인산일인 1919년 3월 1일에 대대적인 만세 운동이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각 종교 단체와 교육 기관들이 각각 독립운동을 계획하였다가 나중에는 서로 통합하며 대대적인 독립만세운동을 하게 된 것입니다.

 

1919년 3월 1일 개신교 16인, 천도교 15인, 불교 2인으로 구성된 민족대표 33인은 태화관에서 연행되면서 탑골 공원에 오지 못했지만 정재용이 독립 선언서를 낭독하면서 독립 만세 운동이 시작되었습니다.

 

3.1 운동은 서울뿐만 아니라 평양, 의주, 원산 등 이북 지방과 전국 각지에서 독립 선언서와 독립 만세 운동이 전개되었습니다.

 

 

삼일절은 3.1 운동을 기념하는 날로 1946년 3월 1일 제27회 기념식을 시초로 국가 경축일로 지정되었고 1949년 10월 1일 '국경일에 관한 법률'을 공포함으로써 국경일로 지정되었습니다.

 

 

◈ 민족 대표 33인

 

손병희(천도교 대표), 이승훈(개신교 대표), 한용운(불교 대표), 권동진, 권병덕, 길선주, 김병조, 김완규, 김창준, 나용환, 나인협, 박동완, 백용성, 박준승, 신석구, 신홍식, 양전백, 양한묵, 오세창, 오화영, 유여대, 이갑성, 이명룡, 이종일, 이종훈, 이필주, 임예환, 최성모, 홍기조, 홍병기, 박희도, 최린, 정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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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기미 독립 선언서 (현대문)

 

우리는 이에 우리 조선이 독립한 나라임과 조선 사람이 자주적인 민족임을 선언하노라.

이로써 세계 모든 나라에 알려 인류평등의 큰 뜻을 밝히며 이로써 자손만대에 알려 민족 자존의 정당한 권리를 영원히 누리게 하노라. 

반만년 역사의 권위에 기대어 이를 선언함이며, 이천만 민중의 성충을 합하여 이를 널리 밝히며, 민족의 오래도록 변함없을 자유 발전을 위하여 이를 주장함이며, 인류적 양심이 드러남에 따른 세계 개조의 기회에 따라 함께 나아가기 위하여 이를 제기함이니 이것이 하늘의 뜻이며, 시대의 대세이여 전인류가 함께 생존하고 같이 살아 나갈 권리의 정당한 움직임이니 하늘 아래  어떠한 것이든 이를 막거나 억누르지 못할 것이니라.

낡은 시대의 유물인 침략주의, 강권주의의 희생을 비롯하여 역사가 시작된 이래 몇 천 년에 처음으로 다른 민족에게 억눌리는 고통을 겪은 지금까지 10년이 지났으니 우리 생존권을 빼앗긴 것이 무릇 몇이며, 정신적 발전에 장애가 됨이 무릇 몇이며, 민족적 존엄이 훼손된 것이 몇이며, 새로움과 독창으로써 세계 문화의 큰 흐름에 기여하고 도움을 보탤 기회를 잃은 것이 무릇 몇인가.

 

아아 슬프도다. 오랜 억울을 드러내려 하면, 지금의 고통에서 벗어나려 하면, 앞날의 위험을 없애려 하면, 억눌려 사그라진 민족적 양심과 국가의 정의를 다시 일으키려면, 사람마다 정당한 발달을 이루려 하면, 가엾은 아이들에게 괴롭고 부끄러운 재산을 물려주지 아니하려면, 자자손손의 오래도록 완전한 경사와 복을 이끌어 맞이하게 하려 하면 가장 크고 급한 일이 민족의 독립을 확실하게 하는 것이니, 이 천만 민족이 사람마다 마음속에 칼을 품고 인류의 공통성과 이대 양심이 정의의 군대와 인도의 무기로써 지켜주고 도와주는 오늘, 우리들은 나아가 가지매, 아무리 강하다 한들 꺾지 못하랴.

물러가 행동하매 어떠한 뜻도 펼치지 못하랴. 

 

병자수호조규 이후 때때로 굳게 맺은 약속을 저버렸다 하여 일본의 신의 없음을 죄주려 하니 않노라.

학자는 강단에서, 정치가는 실제에서 우리 조상 대대로 내려오는 것들을 식민지의 것으로 보고 우리 문화 민족을 야만인처럼 대우하여 한갓 정복자의 쾌락을 탐할 뿐이오, 우리의 오랜 사회 기초와 뛰어난 민족 심리를 무시한다 하여 일본의 의리 없음을 꾸짖으려 하지 않노라.

자기를 채찍질하기에 바쁜 우리는 남을 원망하고 꾸짖을 겨를이 없노라.

지금을 꼼꼼히 준비하기에 바쁜 우리는 옛일을 죄주고 따질 겨를이 없노라.

오늘 우리가 맡은 바는 다만 자기 건설만 있을 뿐이오, 결코 남을 파괴하는데 있는 것이 아니도다.

엄숙한 양심의 명령으로써 자신의 새로운 운명을 펼쳐나가는 것이오, 결코 오랜 원한과 잠시뿐인 감정으로써 남을 시새우고 미워하여 물리치는 것이 아니로다.

묵은 사상과 묵은 세력에 속박된 일본 정치가가 공을 세우기 위해 희생이 된 부자연적이고 불합리한 잘못된 상태를 바로잡아 고쳐 자연스럽고 합리적인 바른길과 원칙으로 돌아오게 함이로다.

애초부터 민족적 요구로써 나오지 않은 두 나라의 합병의 결과가 끝으론 임시방편적인 위협과 차별적 불평, 꾸며진 통계 숫자로 이익과 손해가 서로 다른 두 민족 사이에 영원히 화합할 수 없는 원한의 구덩이를 더욱 깊게 만드는 지금의 실정을 보라. 날래고 바른 과감함으로써 묵은 잘못을 고치고 참된 이해와 동정에 기초한 우호적인 새로운 국면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서로 화를 쫓고 복을 불러들이는 지름길임을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이 아닌가.

또 분을 품고 원한을 쌓은 이천만 민족을 위력으로써 억누르는 것은 다만 동양의 영구한 평화를 보장하는 길이 아닐 뿐 아니라 이로 인하여 동양 안위의  주축인 사억만 중국인이 가지는 일본에 대한 염려와 의심을 갈수록 두텁게 하여 그 결과로 동양의 모든 판국이 함께 넘어져 망하는 비참한 운명을 가져올 것이 분명하니, 오늘 우리의 조선 독립은 조선인으로 하여금 정당한 삶을 누리게 하는 동시에 일본으로 하여금 그릇된 길에서 벗어나 동양을 붙들어 지탱하는 무거운 책임을 온전히 이루게 하는 것이며 중국으로 하여금 꿈에서도 피하지 못하는 불안, 공포에서 탈출하게 하는 것이며, 또 동양평화로 중요한 일부를 삼는 세계평화 인류행복에 필요한 계단이 되게 하는 것이니 이 어찌 구구한 감정상 문제이리오.

 

아아, 새로운 시대가 눈앞에 펼쳐지도다. 위력의 시대가 가고 도의의 시대가 오도다.

과거 전세기에 갈고 닦아온 인류적 정신이 바야흐로 새 문명의 빛을 인류의 역사에 비추기 시작하도다.

새 봄이 세계에와 만물이 되살아나기를 재촉하는도다.

매서운 추위에 숨을 겨울잠 자듯 쉰 것이 그 시대의 형세라 하면, 따뜻한 바람과 볕에 위세와 명성을 떨치는 것은 이 시대의 형세이니, 천지에 돌아온 운수를 만나고 세계의 변하는 흐름에 탄 우리는 아무 주저할 것이 없으며 아무 거리낄 것 없도다.

우리의 고유한 자유권을 보전하여 자유로운 삶을 누릴 것이며, 우리의 넘쳐나는 독창력을 발휘하여 봄기운 가득한 세상에 민족적 우수성을 맺어나가리로다. 우리가 이에 일어나도다. 양심이 우리와 함께 하며 진리가 우리와 함께 나아가는도다.

남녀노소 없이 암울한 낡은 옛집에서 활발히 일어나 만물의 현상과 더불어 흔쾌히 부활을 이루게 되도다.

오랜 조상이 우리를 도우며 전 세계 기운이 우리를 밖에서 지켜주니 시작이 곧 성공이라.

다만 눈앞의 빛으로 힘차게 나아갈 따름이다.

 

 

 

3. 삼일절 노래 

 

                     작사  정인보

                     작곡  박태현

 

기미년 삼월 일 일 정오

터지자 밀물 같은 대한 독립 만세

태극기 곳곳마다 삼천만이 하나로

이날은 우리의 의요 생명이요 교훈이다

한강 물 다시 흐르고 백두산 높았다

선열하 이 나라를 보소서

동포야 이날을 길이 빛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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